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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비.
[oixmoo, 2007/11/09 19:27,
m00m
]
종일,
산은 소리 없이 덜어 내고 있었다.
안개는 안아 주고 비는 울지 않았다.
막걸리 세 병 들고 집으로 오는 길
내 산에는 아직 여름도 머물러 있더라.
oixmoo
2007/11/09 19:27
2007/11/09 19:27
가을비
,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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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구두
| 2007/11/10 0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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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말씀하시니, 올 여름에 고향 읍내에 아주 맛 있는 막걸리를
서울로 사가지고 와서 한강변에서 친구들과 마셨더랬죠.^^;;
그 뒤로는 울 고향 막걸리 노래를 부릅니다. ㅎㅎ
이제는 슬슬 소주가 더 어울리는 계절이 오네요.
그때는 가을이 머물러 있으려나요?
oixmoo
| 2007/11/10 0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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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만큼 한 주종에 맛이 각양각색인 술도 드물죠.
곡주보다 과실주를 좋아하는 저로서도
소주나 막걸리는 뗄수가 없군요. ^^
소주 멋진 술이죠.
계절은 변해도 술과 함께하는 친구들은
변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kerberos826
| 2007/11/10 1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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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치고 난 다음날, 바람의 애무(^.^)는 한결 거칠어 진 듯 하지만
간만에 느껴지는 적절한 습기의 청량한 공기는 움츠리고 어두워져만 가던 머릿속과 마음속을
깨끗이 씻어주는 것 같네요.
그저 공기 때문에 절로 "스~~읍 하~ 좋다~~ ^^"라는 말이 절로나오는 오늘입니다.
이 공기 oixmoo 님에게도 스쳐 갔을까요?
oixmoo
| 2007/11/10 1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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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바람은 이별하고 돌아서는
그녀의 치마에서 불던 그 냉기가 느껴집니다. ^^
갠적으로 겨울을 싫어해서 인지는 몰라도
차가워지는 공기가 반갑지만은 안아요. ^^
그래도 오늘은 스~읍 하~ 함 해볼라구요.
선영
| 2007/11/10 2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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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흠... - _ - 점심 시간을 이용해 전화국을 갔다 오는 길에...
갑자기 하늘에서 바가지로 퍼붓는 물을 고스란히 맞고... 몹시도 화가 있는 날 반겨 준건..
길가에 노랗게 쌓여진 은행잎덜 이였더랬죠.. ^^
마치 미인대회의 행진인양... 나무들은 계속 노오란 잎을 날려 주더군요..
바람에 (봄날의 벗꽃잎들처럼) 흔날리는 은행잎들이 얼마나 멋졌게요.. ^^
사진으론 담아 낼 수 없더라구요.. (실력부족인가요??)
바람은 겨울을 그리워 하지만.. 좀더 천천히 왔으면 좋겠어요..
oixmoo
| 2007/11/11 2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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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노란 은행잎 쫘악 펼쳐진 거리
이번 가을에는 못보고 지나가는 거 아닌가란 생각이... ㅠ.ㅠ
비는 맞았지만 좋으셨겠어요. ^^
어떤 땐 담으려 할수록 담아지지 않는 게
사진이더라고요.
저도 천천히 겨울이 왔음 좋겠습니다.
겨울도 행복하게...
트리오
| 2007/11/12 10: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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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잎,막걸리,모든걸 쓸어안아주던 안개~~~
금요일오후부터 주말까지 내가 보고 느낀 그대로가 담겨있네요..
오래되서 넘 익숙해진 이동막걸리를 새콤달콤 첫사랑같은 불곡산막걸리로 대신하던 때가 엊그제같은데..
김장하는 친정집에 가는 내 손엔 어느새 서울막걸리가..ㅋㅋ
막걸리에 취하고 산더미같던 김장에 취하고 스물스물 보쌈에 취하고...
은행잎보다 목련나무 이파리에 흠뻑 취하고..
겨울인가요? (아니죠?)
깊은 가을에 취한 주말이었슴다..
oixmoo
| 2007/11/12 18: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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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김장 하셨군요.
저희 집은 15일날 한다는데
가서 보쌈에 막걸리 마시고 널부러져 볼까도 생각중입니다.
가을에 취한 주말이 느껴져요. ^^
행복하소서.
Mulan
| 2007/11/14 2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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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예전에 농촌봉사갔다가 새참으로 먹고나서...
훅훅 올라오는 지열과 막걸리 먹고 얼굴로 솟아오르는 열기 덕에..
담뱃대 부여잡고 졸았던 기억이..
;
oixmoo
| 2007/11/17 1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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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하하하~ 술을 벨로 못드시는군요.
하기사 한여름에 지열과 막걸리 열기가 겹치면
누군들 견디기 쉽겠습니까만은
담뱃대 부여잡고...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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