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획에 없었지만 남는 시간 때문에
문득 들어선 [열정, 천재를 그리다] 전시
(이 전시를 꼭 보겠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지만.)

눈누난나~ 들어가기 전까지
나는 긴 목의 인물들을 그린 모딜리아니에 치우쳐 있었다.
그리고 천재와 그가 사랑한 여인의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
혹은 관음증(?)

그러나 18세에 시작한 잔느의 3년여동안의 짧은 사랑과
피지 못한 천재성에 대해서 안타까움과 함께
깊은 슬픔을 입고 나왔다.
그녀가 최소한 모딜리아니 만큼만 살았다면...
나는 분명히 모딜리아니가 잔느의 재능을 질투했을 거라 확신했다.
하지만,
어느 화첩이나 사진으로는 도저히 느끼지 못할
그 복숭아 빛 얼굴을 그린 모딜리아니의 잔느에 대한 사랑을 보러
전시가 끝나는 3.16일전에 나는 다시 한번 이 전시에 갈 것이다.
니스의 해변에 그 그림을 태양아래 걸어 놓고 보고 싶은
참을 수 없는 욕망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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